홍종학 의원 필리버스터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마국텔' 통해 국민들 평가로 순위 매기자"

홍종학 의원 필리버스터
 출처:/ 국회방송 캡처
홍종학 의원 필리버스터 출처:/ 국회방송 캡처

홍종학 의원 필리버스터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 5시간 23분간 필리버스터가 마무리 된 가운데 그의 ‘마국텔’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종학 의원은 지나 28일 오후 10시55분께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홍종학 의원은 이날 토론 도중 `마국텔`을 언급했다.

홍종학 의원이 말한 `마국텔`이란 1인 인터넷 방송 포맷을 빌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빗대 필리버스터를 방송하는 국회방송 등을 `마이 국회 텔레비전`이라고 소개한 것.

홍 의원은 "`마국텔`이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면서 "여당인 새누리당은 새누리당대로 마국텔을 방송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마국텔을 방송해 국민들이 보고 토론하고 평가해 순위를 매기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내가 국회에 들어와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지방의회도 생중계하자는 것이었는데 아직 추진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막상 지방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 투명하게 지방의회를 생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9일 오전 6시 18분 홍종학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