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oT 기반 헬스케어 국제표준 5월 오픈소스로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헬스케어 관련 사물인터넷(IoT)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을 오는 5월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 단체를 통해 표준을 공개한다.

ETRI는 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웨어러블 국제표준 개발 및 구현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2월 ETRI에서 IoTivity 오픈소스에 OIC 헬스케어 표준을 반영해 구현한 최초 헬스케어 IoT 개념구현 시제품. <ETRI 제공>
ETRI는 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웨어러블 국제표준 개발 및 구현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2월 ETRI에서 IoTivity 오픈소스에 OIC 헬스케어 표준을 반영해 구현한 최초 헬스케어 IoT 개념구현 시제품. <ETRI 제공>

세계적으로 헬스케어에 IoT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IoT는 국제표준이 없어 가전, 헬스케어, 산업인터넷 등 분야별 기기 간 공유가 어려운 상황이다.

ETRI는 현재 사물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에서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 응용을 위해 ‘헬스케어 자원 규격’과 ‘헬스케어 장치 규격’ 등 2건의 표준 초안을 개발 중이다.

리눅스재단 산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에 현재 개발 중인 헬스케어 표준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을 구현하고 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TRI는 현재 개발 중인 표준 초안을 5월까지 마무리하고 OIC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헬스케어 표준이 8월에 마무리될 예정인 OIC 표준 2.0에 포함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이 완료되면 개발자는 반영된 오픈소스 코드를 내려받아 다양한 웨어러블, 피트니스, 사물인터넷 기기 개발과 응용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응용과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헬스케어·피트니스·웨어러블 기기를 가정 TV나 자동차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자전거 등 운동정보를 스마트워치로 모니터링하며 운동량을 조절,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