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로봇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19년 2월 말까지 3년간 총 35억원을 투입해 도내 대학과 해외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지능형 로봇 국제공동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 성과로 개발한 지능형 로봇은 판교 제로시티에 활용, 미래 유망산업과 기술융합하거나 이전을 촉진하는 형태로 관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지능형 로봇 국제공동 연구사업 참여는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자유공모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내 대학이 주관기관, 해외 대학을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4월 1일까지 경기과학기술원에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평가 및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과제수행에 필요한 사업비는 도와 민간(10% 이상)이 공동부담한다.
한정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가 지능형 로봇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로봇 인재양성도 병행해 미래 성장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국내 로봇기업의 33.5%인 167개사가 밀집해 있다. 고용 인력은 전체의 30%인 4132명에 달한다. 경기지역 로봇 매출액은 전국의 24.1%인 6875억원 규모에 이른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