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파워, 열병합발전소 상업가동 나서

대성산업 관계사인 DS파워가 이달 오산열병합발전소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시운전을 시작한 이후 5개월만이다. 오산지역 8만 세대, 누읍동 공업시설에 전력과 열에너지를 공급한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오산세교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정부 분산 전원 활성화 정책에 부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3년 12월에 착공해 총 공사비 6250억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5만3168㎡에 474㎿ 발전설비가 들어서 있다. 시간당 280Gcal의 열도 공급한다. 단위면적당 출력이 13.54kW/㎡로 국내 다른 열병합발전소와 비교했을 때 전기효율이 우수한 수준하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LNG(액화천연가스)와 인근 소각수열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오산변전소와의 거리도 1.5km에 불과해 송전손실이 적은 최고효율 열병합발전소다.

DS파워는 생산하는 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기술, GS파워와 수도권내 열연계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167억원이며 2017년엔 연료전지를 설치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산열병합발전소 관계자는 “정부가 그린히트 프로젝트(수도권 광역 열배관망 구축사업)를 추진하면서 공공성이 큰 집단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상업가동을 시작으로 대성산업이 최고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