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TV 시장 정체… 4%↓ 2억2600만대 - IHS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 신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 신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세계 TV 출하량이 2014년보다 4% 하락한 2억2600만대로 집계됐다. 반면 4K(UHD, 3840×2160) TV는 173% 증가하며 TV 시장을 이끌었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TV 시장은 액정표시장치(LCD) TV가 2014년과 동일한 수준인 2억2400만대 출하되며 정체 양상을 보였다. 세계적 TV 수요 감소와 LCD 패널 공급과잉이 겹쳤기 때문이다. 3200만대가 출하된 4K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이 출하량을 늘리며 시장을 지탱했다.

4K TV는 화면 대형화도 이끌었다. 지난해 평균 크기는 전년보다 2% 확대된 39.3인치였다. 4K TV는 40~50인치 대 모델을 주력으로 하면서 절반이 55인치 이상이었다. 48~50인치도 30%였다.

지난해 4분기 TV 시장은 전통적 성수기에도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줄었다. 중국 12%,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5%, 북미 2%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상승했다. 중남미는 멕시코 정부의 디지털TV 보급 지원 프로그램 종료 영향을 받아 6% 감소했다. 브라질은 경기침체로 18% 줄었다.

<2015년 4분기 세계 지역별 TV 시장 증가율 (2014년 4분기 대비, 자료: IHS)>


2015년 4분기 세계 지역별 TV 시장 증가율 (2014년 4분기 대비, 자료: IHS)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