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후지제록스 사내 축구 동호회 ‘제록스FC’가 FA컵에 첫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제록스FC는 전원 프로나 실업무대 경험이 없는 직장인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국내 생활체육팀 중 상위 10개 팀에 선정돼 FA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1987년 4월 창단해 현재 50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해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는 12일 오후 2시 수원 영흥구장에서 서남대와 갖는다.
세계 후지제록스 법인 간 교류로 2004년 ‘프렌드십 매치(Friendship Match)’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 일본후지제록스와 첫 경기를 펼쳤으며, 매년 11월 후지제록스 그룹에서 개최하는 ‘FX 아시아 퍼시픽 프렌들리 프레지던트컵(FX Asia Pacific Friendly President Cup)’에 참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팀과 친선경기를 연다.
김춘수 제록스FC 감독(한국후지제록스 업무개혁팀장)은 “순수 직장인으로 구성된 제록스FC가 수많은 축구팀을 제치고 FA컵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