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교육부 차관은 8일 서울 동작구 소재 서울공업고등학교를 방문, 이달부터 전체 특성화·마이스터고에 적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 직업교육과정 현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교사·학생 등 학교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실무과목 편성, 실습 기자재 확충, 교과서 보급 현황 등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정밀기계과 3학년 실무과목(선반가공, 컴퓨터활용생산) 수업을 참관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차관은 NCS 기반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교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정부도 NCS 기반 교육과정이 교육 현장에 어려움 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공고는 교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하고 교육과정 연구팀(15개, 교사 112명)을 운영하는 등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을 준비해 왔다. 올 해 1학기에는 1~3학년에 걸쳐 실무과목(24개)을 편성해 교육 중이다.
NCS 기반 교육과정은 이론 보다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무엇을 알고 있느냐’ 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교육한다. 교육 평가결과는 개인 직무역량으로 나타낼 수 있어 학벌과 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