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 세일 광고` 화제.... 부산중기청, 공항과 지하철에 게재

부산중소기업청이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 세일 광고`
부산중소기업청이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 세일 광고`

지방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알리는 광고를 공항과 지하철에 설치해 화제다.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중소기업 지원정책 기업 활용도와 효과를 높이고자 최근 김해공항과 부산 지하철에 중소기업 지원정책 광고 게재를 시작했다.

정책 광고는 ‘중소기업 정책안내 콜센터 전화번호(1357)’를 널리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 세일 광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 세일 광고.

기존 ‘정부통합 중소기업 1357 콜센터’는 올해 1월부터 국번 없이 ‘1357’로 통합됐다. 1357로 전화하면 중소기업청 정책뿐만 아니라 산업부, 미래부 등 7개 부처 중소기업 관련 시책을 알 수 있다.

‘1357’에서 ‘1’은 기업이 전화하면 하루 만에 찾아가고, ‘3’은 지방중기청에서 3일 이내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5’는 중기청 본청에서 해결할 문제는 5일 이내, ‘7’은 타 부처와 협의해야 할 건은 7일 이내에 결론을 내려 알려준다는 뜻이다.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 지역 중소기업 정책 활용도는 전국 평균 10%, 수도권 15%에 비해 낮은 6%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지원 정책을 최대한 알려 중소기업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자는 의도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중소기업에 도움이 안 되는 정책과 사업은 없다. 문제는 지원정책 종류와 수가 너무 많아 바쁜 중소기업인 입장에서 이를 제대로 파악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기를 직접 잡아 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 준다는 방침 아래 1357 광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