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더 잭과 아이들전’ 개최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더 잭과 아이들전’ 개최

[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한·일 양국 아티스트들이 연출하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전인 ‘더 잭과 아이들전’을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획테마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장년층 등 모든 세대를 관람 대상으로 하는 ‘더 잭과 아이들전’을 2016년 첫 전시회로 마련해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기간 중 개막 행사는 3월 15일 오후 6시, 마감 행사는 4월 10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O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무료관람이며 전시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더 잭’은 애꾸눈 안대를 하고 해맑게 웃는 토끼 캐릭터이자 아티스트를 말한다. 더 잭 작가는 캐릭터가 일상생활에서 살아 움직여 대중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이에 직접 캐릭터가 돼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전시와 재미난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남겨 전시하거나 SNS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더 잭의 작품 세계와 퍼포먼스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줘 그들이 더 잭을 작품으로 표현했고 더 잭과 아이들이라는 전시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더 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작가 33명으로 이뤄져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 현대미술, 그래티피아트, 그래픽디자인, 사진, 설치미술, 일러스트레이트, 공예, 아트토이 등 여러 장르를 망라하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더 잭을 각각의 시각으로 구현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 전시를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 체험전 등으로 이뤄졌다. 평면이나 입체를 포함한 전시 작품 45점과 더 잭 가면 만들기, 캔버스 초상화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이나 작가들과 직·간접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더 잭 가면 만들기’는 관람객이 직접 그리고 칠한 더 잭 캐릭터가면을 쓰고 작품이나 작가들과 사진을 찍거나 소통하는 마당이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기획한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만화, 애니메이션과 융합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시도하기 위해 ‘더 잭과 아이들’전을 마련했다”며 “애니메이션의 전시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