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자금 목적과 성향에 따라 자산을 설계해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나온다.
대신증권은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브랜드 ‘웰스 어드바이저’를 14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웰스 어드바이저는 업계 최고 수준인 440개 포트폴리오로 투자 선택 폭을 넓히고 첫 페이지에 수익률을 노출시켜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으며, 리스크 관리와 자산재분배(리밸런싱)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자산관리는 지점을 직접 찾거나 직원을 기다리며 상담할 필요 없이 유무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가입과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다.
대신증권 웰스 어드바이저는 근래 출시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과는 차별화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사람 판단을 배제하고 시스템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대신증권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산배분에 있어 전문가 판단을 개입시켜 안정감을 준다.
웰스 어드바이저는 기본적으로 고객 성향에 따른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자금 목적, 투자 성향 등에 따라 440개 포트폴리오가 제시돼 투자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
박성현 대신증권 스마트비즈니스부장은 “상품추천→상품판매→포트폴리오 구성→리스크 사후관리까지 기존 직원이 하던 역할을 온라인에서 웰스 어드바이저가 담당한다”며 “고객 성향, 투자기간, 투자 자산 등을 고려해 매매 적용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웰스 어드바이저는 결혼, 교육, 주택, 연금 등 원하는 자금 목적별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며 고객 투자성향을 안정, 안정추구, 위험중립, 적극투자, 공격투자 5가지로 나눠 선택하게 했다. 투자금액은 1000만원 미만에서 1억원 이상으로 투자기간은 1년 이하에서 5년 초과로 세분화했다.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들어가면 첫 페이지에 최근 수익률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김경찬 대신증권 상무는 “자금설계에 통계자료를 활용해 용도에 맞는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게 했다”며 “리스크관리를 통한 사후관리와 주요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월간 스케줄 기능 등도 담아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