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후보자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LED, 영화 포스터, 한복, 명함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얼굴과 이름 알리기 총력전에 들어간 것이다. 기간은 짧아지고 더욱 치열해진 선거판에서 표심잡기 아이디어가 만발했다.
야간 LED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정수성 경북 경주시 새누리당 의원은 LED 피켓을 들고 야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같은 지역구의 이주형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LED 조끼를 입고 야간 인사에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시민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한다.
권용준 새누리당 안양 동안갑 예비후보는 선거캠프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주요 정책 공약에서 날씨 정보까지 제공한다. 새누리당 박상헌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는 야간에 LED 어깨띠를 두르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영화 포스터, 음료수 디자인 등을 패러디한 선거운동도 화제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 순천·곡성에서 영화 ‘히말라야’ 포스터를 이용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인천 연수을에서 ‘국제시장’ ‘베테랑’ 등 영화 포스터를 활용해 SNS 민심을 훑고 있다.
최형두 경기 의왕과천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음료수 광고와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음료수 청량감과 후보 이미지를 연결시켰다. 이주형 예비후보는 ‘피로회복제’를 본뜬 명함과 장애인을 위한 점자명함을 선보였다. 경남 진주에서는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유튜브에 슈퍼맨 복장을 한 홍보영상을 만들어 내걸었다.
순천에 출마한 정표수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일 흰색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하는 이색 선거운동을 벌였다. 순천 낙안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태극기 ‘나라사랑 순천사랑’ 문구가 새겨진 한복을 입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강요식 구로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3·1절 태극기를 들고 구민에게 인사를 나누는 이벤트를 벌였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선거운동 기간이 줄어들었다. 표심을 잡기에 시간은 늘 부족하고, 국민의당 창당으로 후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정수성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 짧아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만나려면 야간에도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사이즈, 조명 강도 등을 고려할 때 LED가 야간 홍보에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20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후보자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LED, 영화 포스터, 한복, 명함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얼굴과 이름 알리기 총력전에 들어간 것이다. 기간은 짧아지고 더욱 치열해진 선거판에서 표심잡기 아이디어가 만발했다.
야간 LED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정수성 경북 경주시 새누리당 의원은 LED 피켓을 들고 야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같은 지역구의 이주형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LED 조끼를 입고 야간 인사에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시민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한다.
권용준 새누리당 안양 동안갑 예비후보는 선거캠프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주요 정책 공약에서 날씨 정보까지 제공한다. 새누리당 박상헌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는 야간에 LED 어깨띠를 두르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영화 포스터, 음료수 디자인 등을 패러디한 선거운동도 화제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 순천·곡성에서 영화 ‘히말라야’ 포스터를 이용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인천 연수을에서 ‘국제시장’ ‘베테랑’ 등 영화 포스터를 활용해 SNS 민심을 훑고 있다.
최형두 경기 의왕과천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음료수 광고와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음료수 청량감과 후보 이미지를 연결시켰다. 이주형 예비후보는 ‘피로회복제’를 본뜬 명함과 장애인을 위한 점자명함을 선보였다. 경남 진주에서는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유튜브에 슈퍼맨 복장을 한 홍보영상을 만들어 내걸었다.
순천에 출마한 정표수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일 흰색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하는 이색 선거운동을 벌였다. 순천 낙안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태극기 ‘나라사랑 순천사랑’ 문구가 새겨진 한복을 입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강요식 구로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3·1절 태극기를 들고 구민에게 인사를 나누는 이벤트를 벌였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선거운동 기간이 줄어들었다. 표심을 잡기에 시간은 늘 부족하고, 국민의당 창당으로 후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정수성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 짧아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만나려면 야간에도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사이즈, 조명 강도 등을 고려할 때 LED가 야간 홍보에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