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국산 해상용선박무전기 세계 확대 적용 추진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해상용선박무전기(VHF)를 세계 표준 제품으로 상용화 한다.

국산 해상용선박무전기 사용 전
국산 해상용선박무전기 사용 전
국산 해상용선박무전기 사용 후
국산 해상용선박무전기 사용 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4~18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 제18차 e네비게이션 회의에서 국산 VHF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경본부가 지난해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e내비게이션 회의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제안한 국제회의다.

국산 제품은 상대 선박 VHF 대기와 운영채널을 인식한다. 전원이 켜져 있는지와 음량상태도 확인한다. VHF 상태정보를 선박자동식별장치에 연계해 본선 정보를 무선으로 받는다. 2019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VHF에 국산 제품 적용이 가능하다. 추가 장치 없이 운용한다.

국산 VHF는 실효성 검증을 위해 통영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와 통영해경 경비함정, 여객선에 시범 설치됐다. 박상춘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색구조과장은 “우리나라가 처음 개발한 특허장비가 세계적으로 확산 적용되도록 해양수산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