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ISA 도입에 발맞춰 한국투자ISA신탁과 한국투자ISA랩으로 라인업을 갖췄다.
한국투자ISA신탁은 고객이 직접 운용대상 종목과 비중 등을 지시하는 신탁형 ISA다. 절세효과를 극대화해 수익률 향상을 꾀하는 저위험 성향 고객과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위험중립형 성향 고객이나 개별자산에 집중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ISA 전용 주가연계증권(ELS)과 국내채권펀드, 해외펀드 중심 세제혜택 추천 리스트를 제공해 상품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투자ISA랩은 일임형 상품이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적극적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자산은 본사 전문부서 운용역량을 결집해 운용된다. 모델포트폴리오(MP)는 적극투자형·위험중립형·안정추구형 세 가지 투자성향으로 나눈다. 유형별로 두 개씩 총 다섯 개 유형을 제시한다.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멀티)과 한국투자ISA랩(본사적극·펀드)은 위험자산 70% 수준으로 적극투자형 고객에게 적합하게 운용된다. 한국투자ISA랩(본사중립·멀티)과 한국투자ISA랩(본사중립·펀드)은 위험자산 35% 수준으로 위험중립형 고객에게 초점을 맞췄다. 한국투자ISA랩(본사안정·멀티)과 한국투자ISA랩(본사안정·펀드)은 위험자산을 10% 수준으로 담아 안정추구형 고객에게 적합하다.
투자자산은 유형에 따라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리츠 등 다양하게 편입 가능하다. 수수료는 연 0.3~0.5%며 편입 금융투자 상품별 판매보수 등은 별도로 부과된다.
운용 전략은 절세 혜택에 최적화된 자산을 선정해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는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분산투자로 투자 수익을 높이는 방식이다. 위험관리는 시장심리, 수급, 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전문적으로 이뤄진다. 분기마다 고객별 맞춤 운용 보고서 제공, 세금 컨설팅 등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SA 사전예약 계좌수가 1만3300개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경쟁보다는 적정 수수료를 받고 당초 목표한 안정적 기대수익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