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SC은행 10개국에 전자문서 솔루션 공급”

포시에스(대표 조종민·박미경)는 인도 등 SC은행 10개국에 페이퍼리스시스템 `오즈 이폼(OZ e-Form)을 적용, `찾아가는 뱅킹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C은행 글로벌 지사 중 말레이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케냐 6개국에서 먼저 시행됐다.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4개국은 당국 승인이 나는 다음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자문서 및 리포팅툴 전문 SW기업 포시에스는 지난해 SC은행 10개국에 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오는 2017년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 18개 지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SC은행 `찾아가는 뱅킹시스템`은 영업사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상담부터 상품 계약까지 모든 은행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이다. 별도 은행 점포 없이도 영업사원이 `움직이는 은행창구`가 되어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포시에스가 SC은행 10개국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시에스가 SC은행 10개국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SC은행이 포시에스 페이퍼리스 시스템 `오즈 이폼(OZ e-Form)`을 도입해 개발한 `모빌리티 플랫폼 시스템`을 벤치마킹, 글로벌 지사로 확산한 사례여서 의미가 더 크다.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는 “국내 기업과 정부기관이 선진화한 시스템을 구축,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SW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C은행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권에서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산 전자문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SC은행이 글로벌하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타 글로벌 금융사도 페이퍼리스 계약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