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직원 20명, 조선대 "신입생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직원 20명이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신입생이 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직원 20명이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신입생이 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직원 20명이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신입생이 됐다.

이들은 조선대 공과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원자력공학 학사과정 계약학과에 입학했다.

조선대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와 계약학과 설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한빛원자력본부 교육훈련센터에서 원자력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한빛원전에 입사한 직원들을 신입생으로 맞아 들였다.

원자력공학 계약학과는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재교육형프로그램이다. 등록금 50%는 회사에서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한전KPS 요구를 반영해 편성했다. 한빛원전에서는 주 3회 전공수업을 하고 조선대에서는 주말에 8시간씩 교양수업을 한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계약학과 학생들이 4년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공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정운관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원자력 발전국가 및 원전선진국의 위치에 도달했다” 며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용적 인재 양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