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셀프 인테리어 이슈를 타고 ‘집방 열풍’이 거세면서 DIY(Do It Yourself)용 가구와 스프레이드 제품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DIY가 ‘먹방’을 이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미 1위 락카스프레이 브랜드 러스트올럼의 경우 매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수십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스트올럼의 공식 수입업체 쏘비트 관계자는 “집방 열풍과 함께 올 초부터 제품 판매량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는 락카 제품이 셀프인테리어 시장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탈릭 효과, 거울효과, 녹방지효과, 반사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DIY 용품에 대한 소비도 남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옥션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한 달간 인테리어 용품의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 구매 비중이 63%로 여성(37%)의 두 배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조립가구는 76% 급증했고, 리폼타일·시트지(75%), 페인트·스프레이(34%) 등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봄철 이사 시즌과 맞물려 집 꾸미기가 이슈인 만큼 한동안 DIY와 셀프인테리어 관련 제품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