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시장을 주목하는 수요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건설사들이 우수한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지닌 물량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요즘들어 대표적인 분양 트렌드가 커뮤니티 시설이 강화된 `특화설계` 아파트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프리미엄이 결정되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아파트의 가치가 상품성으로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적극적으로 신설계 적용과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형아파트 위주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발코니 확장과 평면설계를 비롯해 베이(Bay) 수납공간의 진화 양상도 두드러진다. 좀 더 넓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만들고 있는 것. 이 같은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 중소형 평형대에서도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한 가운데 중대형에 버금가는 공간 확보가 기대 가능하며 이에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 이에 건설업계도 앞다퉈 베이와 수납공간 등의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양우건설은 이 같은 특화설계로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오는 4월 울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평면 설계는 실용성과 효율성이 강조됐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가운데 맞통풍의 4베이 구조를 채택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알파룸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단지 안에눈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이 마련된다. 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조경 시설을 설치해 입주민이 휴식과 여유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인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센트럴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퍼팅연습장, 체육관, 센트럴 도서관, 키즈존, 영화감상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14~20층, 28개 동 규모의 1715세대 대단지로 도시개발구역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B4블록에 들어선다. 주택형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기준 63㎡형, 72㎡형, 84㎡형으로 주택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KTX 울산역을 이용하면 부산까지 20분대, 서울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산 나들목과 언양 교차로를 이용할 경우 울산, 부산 방면으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 주변에 울산~양산 방면 대중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언양터미널이 기존 위치에서 사업지 인근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광역교통망 이용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언양초, 중교 등 8개 초, 중, 고가 있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울산과학고 통학 또한 편리하다. 아파트 주변에 상주인원 1만2000여명 규모의 반천산업단지와 반송산업단지(예정)가 있다. 2단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길천일반산업단지, 삼성SDI, 울산하이테크밸리(조성 중) 등도 단지에서 가깝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울산 도심과 멀지 않은 곳이면서도 서울산 최대단지 프리미엄을 함께 누리는 상품으로 기획했다”며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사거리(현대해상사거리)에서 4월 중에 마련된다.
정준석 기자 (jsjung@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