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일본 등 해외 선진국 전기차 보급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전기차 보급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또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합동 포럼에서는 생태계 조성과 민간시장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글로벌 전기차 업계 명사들이 모여 전기차 산업에 대한 토론도 벌인다.
환경부와 전자신문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2016년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중국,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나라별 전기차 보급 정책과 향후 전략을 공유한다. 또 전기차 산업 자생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각 국가별 전기차 보급 정책 발표에서는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현황·시장 배경·보급 지원책 △전기차 보급 체계 및 정부 부처간 협업 체계 △전기차 보급 애로사항 해결 추진 방안 및 계획 △세금 감면 등 물질적 지원 한계에 따른 향후 보급 전략 등이 다뤄진다.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는 패널 토론은 전기차 보급을 위한 혜택과 규제, 민감기업 참여 유도책, 충전인프라 지원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24일에는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됨 따라 전기차 산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및 민간시장 창출방안을 논의하는 `전기차 산업 육성 민관합동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신문, 제주도청, IEVE조직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8일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을 개최하고 전기차 분야별 국제표준화 동향과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준지 노무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 원희룡 지사, 제대식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충전방식, 배터리 등 전기차 분야 표준화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기차 분야 표준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IEVE 조직위원회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3층 한라홀에서 세계 유수의 전기차 완성차 및 관련 업계 CEO들이 참석하는 `EV CEO 서빗(SUMMIT)`을 개최한다. EV CEO서밋은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경제포럼을 표방한다. 질 노만 르노그룹 부회장, 류쉐랑 BYD 아태지역 대표 등 전기차 업계의 저명한 기업인들이 참석해 전기자동차산업의 트렌드와 미래비전에 대해 토론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한다.
19~20일 열리는 `EV 프리뷰`에서는 전세계 전기차 관련 기업의 미래 비전이 펼쳐진다.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이사가 사회를 보고 르노삼성,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타지마 모터스, 코캄, 오스트크라프트, 하이드로 퀘벡 대표 등 9개 기업 대표가 각 사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한다. 10여 개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EV PR쇼`는 참가업체 당 20분 간 사업 및 제품 설명을 할 수 있는 자리로 진행된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