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서비스업 기업당 매출액이 일반 서비스업보다 8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서비스업의 기업당 매출액이 일반 서비스업보다 80% 이상 높고, 직원 1인당 매출액도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17일 발표한 `2015년 지식재산서비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 국내 지식재산서비스사업 매출액은 총 4조855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통계청(2014년 기준)이 발표한 일반 서비스업 매출액 1478조원의 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식재산서비스업 중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관련 매출액은 각각 1조7913억원, 3조64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식재산서비스업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9억9438만원으로, 일반 서비스업 기업당 매출액(5억4400만원)보다 83% 높아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재산서비스업을 산업특수분류로 구분시 지식재산 유통업 매출 비중(41.5%)이 가장 높았고, 지식재산법률대리업(15.0%), 지식재산 창출 지원 및 출판·시설 운영업(7.4%)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지식재산 금융·보험업(55억9000만원), 지식재산 유통업(53억3000만원), 지식재산 법률대리업(7억9000만원), 지식재산 정보서비스업(7억4000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지식재산서비스업 수행 인력은 총 3만3000명이었고, 기업당 평균 6.8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재산서비스업 직원 1인당 매출액은 1억4700만원으로, 일반 서비스업(1억3800만원)보다 6.5% 높았다.
지식재산서비스 업무 수행 인력을 산업특수분류로 구분하면 지식재산정보서비스업 비중(31.5%)이 가장 높았고, 지식재산 유통업(26.0%), 지식재산 법률대리업(21.7%), 지식재산 창출지원 및 출판·시설운영업(9.3%) 순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서비스 업무 수행 인력당 평균 매출액은 지식재산 유통업(2억3000만원), 지식재산정보서비스업(1억4000만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및 출판·시설운영업(1억2000만원), 지식재산 법률대리업(1억원), 지식재산 컨설팅·교육 및 홍보업(1억원)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지식재산서비스기업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전체의 35.5%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13.0%에 불과해 많은 기업이 매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지식재산서비스 시장 성장을 위해 기업은 정부의 투자 지원(57.9%),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지원(36.8%), 사업 대가 현실화 및 적정 수익성 보장(31.0%)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정균 산업재산활용과장은 “지식재산 비즈니스 활성화 및 지식재산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프로젝트와 지식재산서비스기업 연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세금 감면 업종에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이 반영되도록 조사특례제한법 개정 등 정책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