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그랜파', '통제불능 할아버지' 로버트 드 니로의 '수습불가 인생수업'

출처:/(주)수키 픽쳐스
출처:/(주)수키 픽쳐스

`통제불능 할아버지`의 수습불가 인생수업을 그린 영화 `오 마이 그랜파`(감독 댄 마저)가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17일 개봉한 `오 마이 그랜파`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새로운 멘토링 코미디로 개봉 소식과 함께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자유영혼을 지닌 `쿨가이` 할아버지 딕(로버트 드 니로 분)이 오직 성공만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가는 손자 제이슨(잭 에프론 분)에게 진정으로 원했던 인생을 찾아주기 위해 펼치는 엉뚱하고 기발한 인생수업을 그린 코미디다.

로버트 드 니로는 `인턴`에서의 젠틀하고 중후한 노신사의 모습을 벗고, 72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과다인 `흥부자` 할아버지로 변신, 끌려 다니는 인생이 아닌 끌리는 대로 살아가는 인생을 살라는 몸소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고스펙을 강요당하며 앞만 보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진짜로 살고 싶은 인생을 떠올리게 하는 속 시원한 멘토링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오 마이 그랜파`는 이미 북미 관객에게 최고의 코미디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국내에서의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테스트 스크리닝을 진행,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평점 9.3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 4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경쟁작들을 제치고 동시기 개봉작 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려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북미 관객들의 반응이 대한민국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