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삼성SDI, 제주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 뽐낸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 `맞수`가 한 자리에서 배터리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LG화학, 삼성SDI는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 부스 모습.
LG화학 부스 모습.

LG화학은 `에코 플랫폼 제주 프리즘, LG`라는 컨셉트로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부스는 총 3개 파트로 꾸몄다. `테크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적용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스택 앤 폴딩` 등 LG화학의 독보적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프로덕트 존`에서는 LG화학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12V, 48V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LVS)과 순수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버스(EV BUS) 등 전 차종에 공급 하고 있는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카 셰어링 존`에서는 LG CNS 자회사 에버온이 서울시 나눔카 사업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와 전국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BMW i3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BMW i3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한 삼성SDI는 셀 제품 풀라인업을 비롯해 모듈 팩과 완성차로 연결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자사 배터리를 채용한 BMW i3를 부스 전면에 내세운다. BMW i3는 순수 전기자동차로 삼성SDI 60Ah Cell 96개를 탑재했다.

이 밖에 94Ah 셀과 PHEV용 26Ah, 28Ah, HEV용 5.2Ah, 5.9Ah 셀, LVS 용으로 활용하는 11Ah Hi-ca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