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사장이 섬유 사업을 중심으로 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효성은 지난 3월 개최된 ‘2016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히트 (Aeroheat)를 선보였다.에어로히트는 특수 미네랄 물질을 함유한반영구적 광발열 섬유로 기존의 폴리에스터에 비해 4배 더 뛰어난 열효율을 지녀 아웃도어 의류제작에 주로사용될 것으로 보인다.폴리에스터 뿐만 아니라 효성이 공급하는 나일론 원사도 움직임이 격한 익스트림 스포츠에서여름철 활동성 의류까지 다용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원사를 꾸준히 내놓는 이유는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는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의 안목이 깔려있다.조현준 사장은 재계에서 스포츠 매니아로 유명하다.스포츠시장에 대해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는 그는 스포츠 의류브랜드 ‘언더아머’를 독점 수입하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언더아머는 미국 스포츠웨어브랜드로 지난 2014년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2위를차지한 인기 브랜드이다.한편,조현준 사장은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갤럭시아 SM은 지난해 8월스포츠 매니지먼트 업체인 ‘IB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SM이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탄생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업체이다.이에 따라 조현준 사장의 스포츠 시장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