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들어 화학·철강금속 사고 전기전자·금융업 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6개월간 최고 지수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은 의약품으로 25.70%를 기록했다. 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주식은 화학업종으로 65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6개월간 업종별 지수 등락률 (단위:%)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6개월간 업종별 지수 등락률 (단위:%)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 등락 및 투자자 매매 추이를 21일 공개했다.

올해 외국인은 이달 18일까지 51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월별로 보면 1월에 2조966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2월 들어 3005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3월 들어서는 순매수 금액이 3조원을 돌파해 3조17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화학이 65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금속 4976억원, 운수장비 4516억원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반면에 전기전자는 1조347억원을 팔아치웠고 금융업 6208억원, 의약품 2292억원 순으로 순매도액이 많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으로는 한국항공우주가 4970억원, LG생활건강 2585억원, POSCO 2550억원 순으로 톱3를 형성했다. LG전자는 2370억원으로 4위에 SK텔레콤은 1714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한편 작년 9월 18일 이후 6개월간 업종별 지수 등락률을 보면 의약품이 25.70% 올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음은 전기가스(18.39%), 화학(10.93%), 기계(6.20%), 전기전자(4.89%) 순으로 7개 업종 지수가 상승했다.

반면에 건설은 16.0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운수창고(△12.63%), 섬유의복(△12.10%), 통신(△11.51%), 유통(△10.98%)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기관은 7조17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조9316억원, 4조5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업(2조9406억원), 운수장비(1조5142억원), 철강금속(1조4208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의약품(2633억원), 전기가스(1576억원), 통신업(1398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화학(1조7243억원), 운수장비(3538억원), 전기가스(3310억원) 업종을 주로 사들인 반면에 전기전자(4조9316억원), 금융업(1조296억원), 유통업(6417억원)은 팔아치워 대조를 이뤘다.


2016년 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업종 및 종목 (단위: 백만원)

최근 6개월 업종별 투자자 순매수 현황 (단위: 백만원, 포인트(P), %)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 올들어 화학·철강금속 사고 전기전자·금융업 팔았다

외국인 올들어 화학·철강금속 사고 전기전자·금융업 팔았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