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애드페스트서 국내 업계 최초 대상 수상

제일기획은 지난 19일 폐막한 `2016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DFEST)`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본상 12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KT, 제일기획 직원들이 프로모 부문 심사위원장 크리스 치우(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KT, 제일기획 직원들이 프로모 부문 심사위원장 크리스 치우(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은 올해 행사에서 본사, 해외 네트워크에서 참여한 다수 캠페인으로 역대 최다 본선 진출 기록(25개)을 세웠으며 이 중 대상(Grande), 이노바, 금상 2개, 은상 6개, 동상 2개 등 총 12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4개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리 수 본상 수상을 기록했다.

대상은 KT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이 프로모 부문에서 수상했다. 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레TV를 홀몸노인 안부를 확인하는 메신저로 활용한 캠페인으로 혁신적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선보인 작품을 뽑는 이노바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수상은 물론 심사위원 배출, 세미나 개최 등을 일궜다. 2008년부터 매년 배출한 제일기획 출신 심사위원에는 올해 권세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참여했다. 권 디렉터는 소비자와 대중의 직접적 행동을 유발하는 캠페인을 평가하는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제이슨 창 제일 그레이터 차이나(제일기획 중국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광고제 개막일이었던 16일 `기술을 재미 요소로 만들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모션 그래픽 전문가 에릭 후와 연사로 나서 광고 마케팅 전문가가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보다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발전시키는 방법을 발표했다.

애드페스트는 지난 1998년 태국에서 시작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로 자리 잡은 행사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올해는 `창조적 지성(Crea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열렸다. 18개국에서 3100여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업계 관계자 1100여명이 참석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