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장비사업 규모는 4조6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사업당 평균 예산은 2억6000만원이다. SW 구축 예산이 전체 68%를 차지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6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수요예보는 2156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조사됐다.
SW 구축 예산은 2조724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가운데 운영과 유지보수가 1조5695억원으로 57.6%, SW 개발이 7924억원으로 29.1%를 차지했다. 이 밖에 환경 구축 2281억원(8.4%), 데이터베이스(DB) 구축 671억원(2.4%), 정보화전략계획(ISP) 461억원(1.7%), 콘텐츠 209억원(0.8%) 등이 포함됐다.

상용SW 구매는 2805억원이다.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사무용SW와 보안SW가 1524억원으로 54.3%를 차지한다. 시스템관리 SW와 운용체계(OS) SW 구매는 410억원과 214억원이다.

하드웨어(HW) 구매는 1조18억원이다.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컴퓨팅장비 7003억원, 네트워크 장비 2716억원, 방송장비 299억원이다.

사업 예산별로는 80억원 이상 사업이 43건, 8321억원 규모다. 전년보다 7건 371억원이 늘었다. 중소기업 사업 영역인 40억원 미만은 7606건 1조571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1조4925억원, 공공기관 1조7461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지방자치단체는 7250억원을 투입한다.

최우혁 미래창조과학부 SW산업과장은 “상용SW 구매 예산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면서 “사업기획 단계에서 SW영향평가 제도, 사업 수행단계에서 SW분리발주 제도를 각각 활성화해 상용SW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에 게재된다.
<2016년 공공 SW·ICT 장비 사업 현황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