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로봇산업 시장창출과 로봇분야 부품경쟁력 강화, 지능형기계, 첨단공구 등 기업지원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제5대 원장에 연임된 김정태 원장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원 기업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제4대 원장 임기동안 187억원 규모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강화사업(이하 로봇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며 재임에 성공했다.
김 원장은 “로봇분야 등 첨단 기계부품산업분야 영세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로봇사업은 지난 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2015년 로봇자동화,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기업 103곳에 지원을 수행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로봇시장 창출과 부품분야 37개사에 32억원을 투입해 272억원 매출 성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로봇사업 관련 해외진출지원사업은 지난해 32개사가 참여해 총 계약 상담액이 183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로봇사업 문제점을 보완하고 DGIST,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자동차, 기계, 전자산업 등 융합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다”며 “앞으로 구축할 첨단공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의 영세 공구산업에 기술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MI 내 기업지원 전문인력이 충원되고 기업지원 인프라와 지원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 R&D 역량이 부족하지만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