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약 2년 4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3일 오전 코엔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탁재훈은 오는 4월 중 첫 방송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을 통해 방송계에 컴백한다.
또한 개그맨 장동민, 개그우먼 장도연, 박나래가 탁재훈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부터 대학생`은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연예인들이 학교에 재입학해 20대를 추억하며, 캠퍼스를 누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장동민을 제외한 출연진 대부분이 개인 사정상 대학교를 중퇴한 이력이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00년, 33세 나이에 늦깎이 신입생으로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학사 일정과 방송 활동이 겹쳐 졸업하지 못했다.
이에 탁재훈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당시 뒤늦게 입학한 만큼 대학 생활을 누구보다 소중히 보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늘 후회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탁재훈이 29세 나이 차의 16학번 동기들과 함께 대학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탁재훈은 케이블채널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2` 출연을 앞두고 있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