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강자 애플이 56건의 특허를 한꺼번에 등록했다.
페이턴틀리 애플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특허청은 22일(현지시각) 애플이 다중센서를 이용한 다중 제스처 감지기기와 △애플워치 △아이폰 △아이맥 등에 사용된 새 디자인 등 56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등록된 특허 중에는 AMOLED 구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바이스와 방법(Device and method for improving AMOLED driving)에 관한 특허(US9293512)가 포함됐다.
애플이 LCD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휘어지는 OLED 패널을 탑재할 거라는 업계 관측의 또다른 증거로 볼 수 있다.
애플이 OLED로 갈아탄다는 관측은 추측에서 확신으로 굳어지고 있다. OLED에 관심이 높은 팀 쿡이 애플의 키를 쥐면서 기대감이 올라갔고, 이후 애플은 다수의 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지난 1월에는 영국 인터네셔널비즈니스타임즈(IBT)가 애플이 사이드 베젤 없이 디스플레이로 기기 전체를 감싼 `디스플레이로 감싼 전자기기`(Electronic Device with Wrapped Display) 특허(US20160018852)를 출원했다고 밝혔고, 지난 1일에는 `휘어지는 전자기기`(Flexible electronic device) 특허(US9274562)를 등록하는 등 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이번 등록된 특허에는 여러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각각 다른 기능을 입력하는 다중 제스처 감지 기기에 대한 특허도 포함됐다. 제스처에 대한 명령어를 미리 설정해두면, 각각의 다중 제스처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이외에도 8개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여기에는 △아이폰4S(USD752037) △2012아이맥(USD752035) △애플워치(USD752044) △오리지널 애플TV 리모컨(USD752025) △아이폰5C 케이스(USD752029) 등의 디자인 특허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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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