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3억달러를 투자,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계획을 승인했다.
24일 베트남 정부 소식지 `VGP 뉴스`에 따르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23일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C)이 제출한모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R&D센터를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센터는 50년 간 임대료 없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하노이에 외부 건물을 임차,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 때문에 베트남 사업 확대에 따른 R&D 인력 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었다. 현지 업계는 신 R&D센터 준공 시 현재 1400여명인 주재 인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핵심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다. 2011년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스마트폰 생산법인과 공장을 마련한 데 이어 2013년에는 타이응우옌성으로도 확대했다. 호치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는 TV 중심 가전 복합생산단지를 건설 중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