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MBC나눔, '나누면 행복장터' 공동 진행

SBA·MBC나눔, '나누면 행복장터' 공동 진행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은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홍보 및 유통‧판로 지원을 위해 MBC나눔과 공동으로 ‘나누면 행복장터 -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하는 착한소비, 행복장터’를 25일부터 27일까지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0여 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기업들이 참여해 직접 제작·제조한 물품을 판매한다. 참여기업들의 공연 및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나누면 행복장터’는 방송과 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설립된 MBC나눔이 SBA과 함께 사회적경제 기업을 컨셉으로 진행하는 시민행사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3월 마지막 주말 3일간 진행되는 ‘나누면 행복장터’ 행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 기반을 마련해주며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목적으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나누면 행복장터’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하는 농산가공품, 일회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바느질 제품, 자매결연지의 농산품을 가공해 판매하는 마을기업제품, 북한 새터민들의 사회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 상품, 폐종이를 활용한 리사이클 수공예제품, 제3세계 저개발국 생산자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정무역 제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40여 개의 참여업체 중에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빅이슈코리아, 베트남 등의 취약계층들의 제품에 대한 노동댓가를 공정하게 지불하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등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도 포함됐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드림트리, 봄날밴드, 소셜오케스트라 브레맨음악대 등이 준비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말인형 만들기, 목공예체험, 오카리나 만들기, 코르크화분 만들기, 동화책으로 만드는 팝업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따뜻해진 봄날씨에 주말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BA는 1998년 설립 이후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한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2012년부터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SBA 주형철 대표는 “사회적경제기업은 날로 척박해지는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점에서 사회의 건강함을 나타내기도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접하면서 사회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나눔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됏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SBA는 사회적경제 장터 개최 외에도 온오프라인 상에서의 판로 및 홍보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BA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포함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채널 입점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통합모집중이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