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인창조기업, `협력 비즈니스`로 신성장동력 확보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1인창업 교육.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1인창업 교육.

부산 1인창조기업이 기업 간 협업, 대외 연계협력사업을 활성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20개 센터 입주기업은 총 38억 원 매출을 올렸다. 2012년 5월 센터 개소 이후 입주기업 총 매출은 3년 연속 성장세다.

입주기업 허니비(대표 양준호)와 스트루셀(대표 공경율)은 각각 전문 분야를 연계해 레시피용 모바일 웹과 앱을 공동개발했다.

엑스텍코리아(대표 홍동우)는 부경대 소방공학과 전공 교과목 개발, 대형 조선사 방폭 교육서비스, 국가자격검정사업 추진 등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웰러(대표 박경화)는 외부 기업 지원 아래 홈페이지와 제품·포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11번가 입점에 성공해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센터 입주 1인기업과 기존 기업 간 연계 협력도 활발하다.

1인기업 클로버소프트(대표 강순렬)는 웹보안연구소(대표 이기용)와 협력해 모바일 영상관제시스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몇몇 센터 입주기업은 리얼허브(대표 이강석)와 시스템 기술 지원 및 일감 나누기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멤버십데이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멤버십데이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입주기업 간 협업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1인기업 기술 사업화를 유도한 센터의 다각적 지원 활동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이 운영하는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공간 제공에서 창업 실무 교육, 1대1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1인기업 보유 기술과 아이템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간 협업과 대외 협력 활동을 중점 지원했다.

부산 1인창조기업, `협력 비즈니스`로 신성장동력 확보
부산 1인창조기업, `협력 비즈니스`로 신성장동력 확보

센터는 최근 중소기업청 `2015년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성적표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 1인창조기업은 내외부 기업과 협력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1인기업의 약점을 새로운 기회로 바꿔 나가고 있다”며 “협업으로 창업과 창업 후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는 새로운 청년창업지원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