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영등포갑 후보, 거짓 경력 증거 포착...선관위 검찰고발

박선규 영등포갑 후보
 출처:/ 박선규 영등포갑 후보 사이트
박선규 영등포갑 후보 출처:/ 박선규 영등포갑 후보 사이트

박선규 영등포갑 후보가 밝힌 교수 경력이 거짓으로 알려지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박선규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가 허위경력을 명시했음을 증명하는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서울시선관위가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경력이 거짓이라고 결정한 결정문 사본과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연구소장 답변서를 제시하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개된 증거물에 따르면 박 후보가 명함 등에서 기재한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경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연구소 측은 답변서를 통해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라는 직함이 없다. 박선규 후보는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에서 2007년 3월부터 12월까지 방송뉴스 취재보도 과목을 강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민주 측은 "10개월간 강사로 활동한 경력을 교수로 뻥튀기해 무려 3개월간 유권자를 우롱했고, 선관위는 28일 검찰에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했다"고 지적하며 "박 후보는 지난해 8월에도 불법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고발을 당했다"며 박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