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준, 스마트 홈&시큐리티 시스템 `캣츠 아이` 개발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과거 영상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홈&시큐리티 시스템이 개발됐다.

아이준의 스마트 홈 앤 시큐리티 시스템 `켓츠아이`중 하나인 IoT 카메라
아이준의 스마트 홈 앤 시큐리티 시스템 `켓츠아이`중 하나인 IoT 카메라

아이준(대표 서영종)은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융합한 스마트홈&시큐리티 시스템 `캣츠 아이`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캣츠 아이는 IoT 카메라, 스마트폰 리더박스, 무선 열 감지센서, 무선 마그네틱 센서로 구성됐다.

이재흥 한밭대 교수(컴퓨터공학과)가 개발한 H.264 영상 압축 기술, 리눅스 임베디드 보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에 담았다.

캣츠 아이는 기존의 IP CCTV 카메라 플랫폼에 IoT AP 모듈을 융합,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조명기기 등 가전제품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원하는 과거 시간대 영상을 즉시 검색할 수 있는 실시간 저장 영상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다. 영상 화면 하단에 보이는 가로 모양의 `바(bar)`를 좌우로 드래그하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긴급하게 상황 판단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인 타사 제품은 저장 영상을 검색하기 위해 날짜와 시, 분, 초를 일일이 클릭해 검색해야만 한다.

캣츠아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채팅하는 장면
캣츠아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채팅하는 장면

IoT 센서와 카메라를 연동시켜 출입문 상황도 체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인 침입 등으로 이벤트가 발생하면 `출입문에 침입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채팅창 화면에 나타나고, 카메라가 이벤트 시점 영상을 캡처해 채팅 창에 보여 준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AES 128비트 암호화 기술을 적용, 센서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함으로써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했다.

집, 사무실, 상점 등에 영상과 센서 정보를 설치해 그룹이나 개별 단위로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채팅 기능을 부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보안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보안구역 경계 설정이나 해제도 자유롭다.

스마트폰 리더박스를 출입구 근처에 설치하면 1m 이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인식, 자동으로 경계를 설정하거나 해제한다.

타사 제품은 경계 설정이나 해지를 하기 위해 반드시 스마트 폰 앱을 실행해야만 했다.

아이준은 지난달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지원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참가해 세계 16개국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이준은 앞으로 다양한 센서 및 컨트롤 대상 제품(가스센서, 화재센서, 충격센서, 조명제어 등)을 판매하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개방하고, IoT 서비스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준은 사용자가 해외여행, 출장 등 필요한 기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료 관제 서비스를 추진한다.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해 다음달 사업 설명회를 열고 대리점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강명준 상무는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서부 보안기기 전시 및 콘퍼런스(2016 ISC WEST)`에 참가, 북미 시장에 회사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