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발저림 신경차단술을 통한 통증완화

손저림, 발저림 신경차단술을 통한 통증완화

척추가 몸무게를 지탱하고, 외부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모두 S자의 스프링 효과 덕분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지탱해 주는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는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척추질환중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발저림 증상이 있는 것이다. 환자에 따라 허리 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가 있고 다리 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개 허리 통증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다리 통증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와 장딴지 뒤쪽, 바깥쪽을 따라 발등이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이 나타난다.

손저림 증상이 심하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흔히 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5~6번 경추와 6~7번 경추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증상은 목이나 어깨에서 시작해 팔, 손가락까지 뻗치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경추 추간판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이 감소하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탄력성이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부의 굳어진 수핵이 빠져 나오는 것을 주원인이라 짚고 있으며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로 90% 정도 치료가 가능한데, 그 중 신경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이다.

주사요법이기 때문에 통증이 수술에 비해 적고 시술 시간이 10분 안으로 짧아 수술에다. 또 보통 1~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 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자에 따라 1차 치료로 호전이 되면 다음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동탄 성모오케이통증의학과 이민규원장은 “통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통증이라는 새로운 병으로 발전하는데, 원래 있던 통증이 만성화되면서 정상적인 치유 능력이 떨어지고, 아픈 부위 주변의 신경·근육·혈관이 긴장하면서 또 다른 통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통증발생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