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건설 분야에도 인공지능(AI)을 융합해 무인 건설 장비를 확산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2016 토목의 날` 행사에서 “스마트건설처럼 건설 산업 패러다임을 바꿔 가치창조형 첨단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사물인터넷(IoT)·지능형 로봇·3D프린팅 등 미래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 갈 핵심 기술을 건설 분야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정부는 건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제도와 관행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선하고 건설엔지니어링 및 턴키사업 변별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인프라펀드(KOIF)를 활용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특성화 대학원으로 글로벌 건설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