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국내 특허 출원은 3년째 하락했지만 해외 출원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특허청은 30일 작년 일본 내 특허출원이 31만8721건으로 전년비 2.3% 줄어든 반면, 해외 출원 특허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특허 출원은 지난 2006년까지 연간 40만건을 상회했지만 이후 감소세다. 출원이 가장 많았던 2001년과 비교하면 30%가량 줄었다.
일본 특허청은 “기업 등의 지적재산권 전략이 `양에서 질`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일본의 해외 출원 특허가 사상 최대인 4만3097건을 기록한 것이 근거다. 기업 활동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해외 출원이 늘었다는 주장이다.
작년 일본 내 특허출원을 기업별로 보면 도요타가 461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4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연료전지차용 전자화 기술 연구에 힘을 쏟은 결과다. 작년 도요타의 연구개발비는 1조엔(약 10조2500억원) 가량이었다.
일본 특허출원 2위는 캐논(3717건)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쓰비시전기 3364건 △도시바 2514건 △파나소닉 2445건 △후지쓰 2339건 △세이코엡손 2264건 △리코 2053건 △덴소 2024건 △혼다기연공업 1934건 순이었다. 파나소닉은 기업별 순위를 발표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1위를 지켰지만 2014년에는 3위, 작년에는 5위로 떨어졌다.
대학별로는 도쿄대가 239건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도호쿠대 △교토대 △도쿄공업대 △오사카대 순이었다.
작년 일본 내 상표 출원은 14만7000건을 기록했다. 움직임과 소리 등 새로운 상표 신청을 4월부터 받으면서 출원이 전년비 1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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