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차]피아트 최초 소형 크로스오버 `500X`

피아트가 첫 번째 소형 크로스오버(CUV)차량 `500X`를 국내 시장에 2990만원에 내놓았다. 경쟁 차종으로는 BMW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 소형 SUV `컨트리맨`과 푸조 소형 SUV `2008` 등이 꼽힌다.

피아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올뉴 피아트 500X`
피아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올뉴 피아트 500X`

500X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아이콘인 피아트 `친퀘첸토(500)`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계승했다. 새틴 실버로 장식된 사다리꼴 전면 하단 범퍼와 더블 원형 헤드램프, 크롬으로 장식한 피아트 로고 등은 피아트 500과 비슷한 얼굴을 만들었다. 내부 공간도 피아트 500과 비슷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더 넓어진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해서 디자인됐다.

500X 팝스타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500X 크로스와 크로스 플러스는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전후방 범퍼, 측면 보호 실드, 루프 레일, 18인치 휠 디자인 등을 통해 도심과 주말 활동에 최적화된 레저 스타일을 보여 준다. 블랙, 메탈릭 블루, 메탈릭 그린, 트라이코트 레드 등 11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감성 디자인과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이 탑재된 소형 SUV `올-뉴 피아트 500X` 출시회가 24일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9단 자동변속기, 6.5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내비 시스템이 장착됐다. 올뉴 500X팝스타 모델의 복합연비는 9.6km/l, 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는 12.2km/l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감성 디자인과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이 탑재된 소형 SUV `올-뉴 피아트 500X` 출시회가 24일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9단 자동변속기, 6.5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내비 시스템이 장착됐다. 올뉴 500X팝스타 모델의 복합연비는 9.6km/l, 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는 12.2km/l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500X는 전장 4250~4270㎜, 전폭 1795㎜, 전고 1610~1620㎜의 크기다. 티볼리, QM3, 트랙스 등 국산 소형 SUV보다 큰 편이다. 다만 플랫폼을 공유하는 지프 `레니게이드`보다 전폭 10㎜, 전고 75~85㎜ 작다. 실내는 더 많은 수납공간을 위해 듀얼 글로브 박스를 배치했다. 높이 조절식 카고 플로어, 60/40 분할 폴딩 시트 등을 통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500X는 6.5인치 유커넥트(Uconnect®)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내비게이션, 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다양한 차량 설정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USB, AUX, SD 카드 지원,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DMB, TPEG을 지원하는 순정 한국형 내비게이션, 12V 파워 아웃렛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피아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500X` 실내 인테리어
피아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500X` 실내 인테리어

모든 제품군에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피아트 무드 셀렉터는 △오토(연비와 승차감을 고려한 평소 주행 모드) △스포츠(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모드) △트랙션+(미끄러운 도로나 오프로드를 위한 주행 모드) 등 주행 상황이나 운전자의 기분에 따른 최적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전자식 컨트롤 시스템(Electronic Control System)과 연동된다. 500X 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 모델에는 4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500X 크로스·크로스 플러스 모델에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5.7㎏·m 힘을 내는 2.0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500X 팝스타 모델에는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2㎏·m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이 얹혀졌다. 트랜스미션은 피아트 브랜드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2.0 디젤모델이 12.2㎞/ℓ, 2.4 가솔린 모델이 9.6㎞/ℓ다.

피아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500X`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피아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500X`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500X는 미국 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2015~2016년 2년 연속으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으며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임을 증명했다. 500X 크로스 플러스에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t Monitoring)과 진행 경로가 표시되는 후방 카메라,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Rear Cross Path Detection) 등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돼 더욱 편하고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500X 국내 공식 가격은 △팝스타 3140만원 △크로스 3690만원 △크로스플러스 4090만원 등이다. 다만 올해 6월 30일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추가 적용해 팝스타 2990만원, 크로스 3580만원, 크로스 플러스 3980만원에 판매된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