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미얀마 양곤기술대 `태양광+ESS` 구축

유종문 케이디파워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미얀아 양곤기술대 교수진과 기념촬영을 했다.
유종문 케이디파워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미얀아 양곤기술대 교수진과 기념촬영을 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독립형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 설비를 미얀마에 구축해 실증 사업을 벌인다.

케이디파워는 최근 미얀마 양곤기술대학교에 `태양광(발전용량 6㎾급)+ESS` 실증설비를 구축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설비는 이달부터 양곤기술대 각종 시설물 전기에너지로 활용된다. 태양광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정전이나 전력부족 시 상용전원으로 이용된다. 정전 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이용해 계통을 자동 차단하고 독립형 분산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케이디파워와 양곤기술대는 설비운영에 따른 효과 등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력공급이 불안한 미얀마 전력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으로 미얀마에 전력 상황에 최적화된 독립형 그리드 모델을 운영하게 됐다”며 “실증단지 운영 안정화를 위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 모델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