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인영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 차세대 ‘아나테이너’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인영은 지난 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마리텔’에 출연해 개그맨 김구라, 허구연 해설위원 등과 함께 ‘트루 야구 스토리 2016‘을 진행했다.
앞서 김구라와 허구연이 함께 했던 두 번의 야구 관련 방송이 인기를 끌었었던 만큼, 정인영이 합세한 이번 방송 역시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인영은 ‘쌍구라(김구라+허구라)‘와 함께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정인영과 ’쌍구라‘는 이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한국과 다른 메이저리그의 여러 면모를 확인했다.
특히 정인영은 다년간 스포츠 전문 방송에서 야구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내공을 발휘했다. 그는 김구라와 허구연, 조영구의 이야기를 조율하며 네티즌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메이저리그에 관한 O, X 퀴즈를 준비해 야구에 관심 없는 시청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김구라의 ‘트루 야구 스토리 2016‘은 MLT-24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정인영은 KBS N 스포츠 퇴사 후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에서 아나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는 지난달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본격적인 예능 나들이를 시작했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