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녹색화 기술 지원`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온실가스 82만 톤을 감축했다. 경제적 효과는 1848억 원으로 추정된다.
울산시는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발맞춰 지난 2005년부터 `환경산업 인프라 구축 및 기술지원`에 관한 3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3개 사업은 `기후변화대응 녹색화 기술 지원(CCGT, 2013년~2017년)`, `에코혁신(2008년~2018년)`, `생태산업단지(EIP, 2005년 ~ 2019년) 구축`이다. 지난해 말까지 3개 사업에 298억 원을 투입했다.
CCGT는 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지역본부)가 지역 대·중·소기업 국제환경규제 및 기후변화 협약 대응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에 22억 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성적표지 인증 지원, 시제품제작비 지원 등을 수행, 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견인했다. 그 결과 17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264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EIP 구축사업에는 231억 원을 투입했다. 울산 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을 기업 간 순환 연계로 재활용하고, 최소화했다. 이 사업으로 283개 기업이 61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1370여억 원의 비용절감 및 신규 매출 효과를 거뒀다.
에코혁신사업에서는 선진국형 청정생산 프로그램인 `에코프로핏(ECO-Profit)`을 모델로 162개 기업에 친환경 공정개선 지도, 에너지 효율성 향상, 폐기물 발생량 저감, 국제환경규제 대응능력 강화 등을 추진했다.
4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수혜기업의 215억 원 비용절감과 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올렸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