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진성과 서하준이 `내 사위의 여자`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양진성은 5일 오후 서울 목동 인근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미디어데이에서 극 중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서하준을 모질게 밀어낸 신"이라고 밝혔다.
양진성은 이날 "서하준을 모질게 밀어내야 했던 때가 있었다. 정말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며 "모질게 끊어낼 때 서하준이 앞에서 대사를 맞춰줬다"며 "그런데 앞에서 펑펑 울고 있었는데, 눈물이 나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 장면을 찍을 때 둘 다 울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서하준은 이에 "저 또한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상하게 감정 신을 찍는데 흐름을 타서 눈물이 난 게 아니라 한 마디 한 마디가 비수처럼 꽂혔다"고 답했다.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 증오, 화해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한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