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의 조철현이 21회 춘사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이준익 감독이 대리수상했다.
5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1회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조철현 작가 대신 무대에 선 이준익 감독은 “조철현은 나와 30년 가까이 영화를 해온 동지이며, 충무로의 소중한 사람이다”라며 “지금 다음 시나리오를 쓰러 들어갔는데 한 달 째 안 나오고 있다. 이 상은 잘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본상 후보로는 ‘사도’ 조철현, ‘암살’ 최동훈, ‘내부자들’ 우민호, ‘소수의견’ 손아람이 올랐다.
한편 춘사영화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인과 일반관객이 함께 춘사 나운규의 정신을 기리며 한국영화의 양적·질적 발전을 모색하는 대중적인 축제의 장이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