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춘사영화상] 여우주연상, '차이나타운' 김혜수 "'타짜' 이후 10년 만에 수상"

출처:/ 김현우 기자
출처:/ 김현우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가 21회 춘사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1회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혜수는 "10년 전에도 최동훈 감독님 작품으로 이 자리에 섰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서게 됐다. 보고 싶었던 조진웅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영화를 하면서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다양한 여성들을 만난다. 그녀들의 삶을 대변하면서 그들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며 “내가 몰랐던 삶 속에서 자극을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차이나타운’은 특별한 영화다. 앞으로도 실력 있는 많은 여성 연기자들과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무뢰한’ 전도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김민희, ‘암살’ 전지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차이나타운’ 김혜수 등이 올랐다.

한편 춘사영화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인과 일반관객이 함께 춘사 나운규의 정신을 기리며 한국영화의 양적·질적 발전을 모색하는 대중적인 축제의 장이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