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엔 가족과 야외에서 자연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장 인기가 높아진다.
서울시는 봄철을 맞아 공원 가족캠핑장에 대한 봄단장을 마쳤다. 본격 나들이철인 4월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캠핑 가족을 맞을 준비를 했다.

서울 도심 공원에 설치된 최초 오토캠핑장인 중랑가족캠핑장은 3만7200㎡부지에 총 47면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있다.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중랑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장으로서 텐트와 함께 차량주차가 가능하다. 입구에는 별도 버스주차장도 설치돼 있다. 학생 등 단체 이용에도 큰 불편이 없다.
여름 캠핑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물놀이 시설도 마련했다.
인근 숲 속에 어린이 놀이터도 설치했다.
커피, 참나무 장작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캠핑장 관리소와 식기세척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도입해 두 건물에 사용되는 1일 사용전력 약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한다.
매년 5만여명이 찾는 노을가족캠핑장은 2010년 5월 개장한 천연 잔디 캠핑장이다.
캠핑장 중에서도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꼽힌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상부 `노을캠핑장`은 해발 98m에 위치해 사방이 열려있다. 봄바람을 느끼면서 자연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확 트인 천연잔디밭, 음수대(4개), 화장실(3개), 샤워실(4개), 화덕, 야외 테이블까지 편의시설이 모두 구비돼 있다. 캠퍼들 이용 편의를 위해 102면에는 전기시설도 설치했다.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남단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 캠핑장은 매년 4만여명에 육박하는 이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캠핑장 23면을 추가 조성해 올해부터는 총 80면을 운영한다.
캠핑장은 오토캠핑장(8면)과 가족캠핑장(72면)으로 구분돼 있다.
음수대와 샤워장(온수 가능),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사용도 가능하다.
한강을 바라보며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캠핑, 난지캠핑장은 연간 평균 이용객이 15만여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캠핑장이다. 부지면적 2만6000㎡에 총 194면을 운영한다. 하루 1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난지캠핑장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0시까지다. 취사 및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피크닉 구역(21면)`과 텐트를 예약해 숙영을 하는 `일반텐트 구역(117면)`,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몽골텐트 구역(56면)`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숙영텐트가 설치되지 않은 피크닉장은 야영에 대한 부담 없이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캠핑장에 마련된 무료 테이블에서 가족·친구와 음식을 먹으며 편히 쉴 수 있다. 예약 없이도 당일 이용이 가능해 가장 인기가 높다.
캠핑장에는 식수대(6개소), 샤워실(6동), 화장실(2동) 등 각종 편의시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
그릴, 이동식 그늘막, 테이블 세트, 랜턴, 침낭, 휴대용 가스레인지, 아이스박스, 랜턴에 이르기까지 각종 캠핑물품을 대여해준다.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고 와도 하루 이틀은 머물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