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를 위한 필수 앱…아이엠스쿨, 키즈노트, 엑스맨-D 등

학부모를 위한 필수 앱…아이엠스쿨, 키즈노트, 엑스맨-D 등

선생님이 빼곡히 내용을 적은 알림장을 보내주면 학부모들은 밤에 꼼꼼히 읽는다. 그러다 학부모가 바쁜 업무나 개인 사정으로 알림장을 읽지 못한다면 다음 날 아침에 부랴부랴 챙기느라 난리가 나기 일쑤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모습이 바뀌고 있다. 학부모를 위한 앱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표적 앱은 아이엠스쿨, 키즈노트, 엑스맨-D 등이다.

알림장 대표 앱인 아이엠스쿨은 신학기를 맞이한 학부모 준비 필수 앱으로 꼽힌다. 이 앱을 설치하면 알림장이나 가정통신문이 등록된 시간에 문자처럼 전송된다. 이 같은 편리성으로 인해 아이엠스쿨은 지난해 기준으로 출시 2년 만에 130만명 넘는 사용자를 모았다. 전국 학교의 99%인 1만1500개 학교와 연계하고 있다.

학교 알림장 대표로 아이엠스쿨이 있다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알림장 앱으로 키즈노트가 있다. 키즈노트는 지난해 카카오가 지분을 100% 인수해 이슈가 됐다.

키즈노트는 교사가 아이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키즈노트에 가입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2만7000여개에 이른다.

아이 통학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앱도 등장해 학부모 관심이 뜨겁다. 웰티즌이 개발한 엑스맨-D는 통학버스 위치 알림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원 등 통학버스 위치와 도착 알림 문자를 받아 볼 수 있다.

다만 현재는 태권도 도장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고 점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