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 SBS에 UHD 방송 제작 전용 스토리지 환경 구축

히타치 VSP G600 사진
히타치 VSP G600 사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전홍균)은 SBS가 고사양급 스토리지 `히타치 VSP G600`을 도입해 UHD(Ultra High Density) 방송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SBS는 내년부터 본격 실시될 UHD 방송에 대비해 새로운 방송 규격을 시험하고, 단계적으로 방송시설을 구축했다. UHD 영상은 HD와 비교해 4배 이상 선명도가 높다. 최대 35배까지 데이터가 늘어난다. 편집, 색보정 장비 등과 호환성은 물론 시스템 장애로 인한 방송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고성능 스토리지가 필요했다.

SBS는 효성인포메이션 `VSP G600`을 최종 선정했다. 제품은 최신 네트워크 규격인 16Gbps를 채택하고, 맥 OS 환경과 호환성이 뛰어나다. UHD 제작 환경을 위한 원본용 스토리지 2대를 도입했다. 백업과 아카이브 용도로 1대씩 도입해 동시 제작도 가능하다. 드라마 `퍽`, `영주`, `미스터리 신입생` 등이 신규 스토리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김성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상무는 “UHD 방송 시대에 맞춰 미디어 제작환경 이해도를 높여왔다”며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방송 제작·송출용 스토리지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