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개 개성공단 철수기업, 경영 정상화 진입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이 개성공단 철수기업 지원에 기여한 기관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이 개성공단 철수기업 지원에 기여한 기관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7일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지역 기업을 밀착 지원해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기관 직원과 해당 기업 임직원 등 20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성공단 관련 표창은 박선준 중소기업진흥공단 팀장과 이수정 부산고용노동청 주무관, 김연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연합회 사무국장이 받았다. 박 팀장은 해당 기업을 직접 찾아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했고, 이 주무관은 해당 기업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빠르게 연결했다.

이와 관련 부산중소기업청과 유관 기관은 부산 지역 5개 개성공단 철수기업에 55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김진형 청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포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김진형 청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포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개성공단 철수한 후 어려움을 겪던 한 기업 대표는 “거래처 납기일을 맞추고자 국내외로 정신없이 뛰어 다녔다. 최근 대출자금 만기연장, 운전자금 대출, 고용지원 등에 힘입어 충격을 딛고 경영정상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소속 기업 발전에 힘쓴 배기호 범양산업 과장 등 10명도 표창을 받았다. 배 과장은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국내외 주요 마트와 홈쇼핑에 거래처를 확장하고 소속 기업 매출을 30% 이상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선보공업 소속 인도네시아인 로힘 씨 등 3명은 우수 외국인 근로자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기업 대표와 근로자는 물론 부산시,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지원 기관의 적극적 활동으로 부산 5개 개성공단 철수 기업은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5개 개성공단 철수기업, 경영 정상화 진입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