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수치제어(CNC) 및 3D프린터 전문업체인 센트롤(대표 최성환)은 최근 리눅스 기반의 공작기계용 밀링(Milling) 타입 CNC 신제품 `SENTROL 400 시리즈`를 개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운용체계로 리눅스를 적용, 범용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통합 제어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설계해 이더넷(Ethernet)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응용장치를 개발하거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기계 상태나 가공 정보를 비롯한 데이터를 외부와 교환하는 등 사물인터넷(IoT)과 연계, 스마트공장을 구성할 수 있다. CNC 컨트롤러가 고속 고정밀 가공을 가능하게 해 준다.
센트롤은 올해 출시하는 복합가공 방식인 하이브리드형 산업용 3D 메탈 프린터에 이 컨트롤러를 탑재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형 산업용 3D 메탈 프린터는 레이저로 금속 분말을 녹여 붙이는 적층 과정을 몇 차례 거친 후 표면을 CNC로 처리해 줌으로써 출력물의 외형은 물론 내부 표면까지도 매끈하게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데이터베이스(DB)를 내장해 CNC 조작성을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및 생산관리도 용이하다. 기존 시스템의 하드웨어(HW) 및 수치제어(NC) 지령치 유효숫자와 화면 디자인 등도 개선했다.
모리다 세이고 센트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리눅스 기반 CNC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범용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리얼타임 제어가 가능해 산업계의 최대 관심인 IoT와 스마트공장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센트롤은 이번에 개발한 리눅스 기반 CNC 신제품을 오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SIMTOS 2016`에 출품,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