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욱이 `두 개의 연애`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두 개의 연애`(감독 조성규) 언론시사회에는 조성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욱, 채정안, 박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재욱은 "이전까지는 어떤 지향점을 향해 가는 인물 연기를 많이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두 개의 연애`의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 "사실 감독님이 평소에 나를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기회가 온 것 같다"며 "내가 일본어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극 중 인성이란 캐릭터를 보고 가장 먼저 김재욱을 떠올리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사람냄새가 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던 갈증이 이번 작품을 통해 해소됐다"며 조성규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재욱은 극 중 현재 여자친구(채정안 분)와 과거 여자친구(박규리 분) 사이에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영화감독 인성 역을 맡았다.
한편 `두 개의 연애`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취재 온 전 여자친구와 함께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인성 앞에 현재의 여자친구 윤주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현실 로맨스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