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이 지난 1월 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졸업시즌 이후 취업을 하지 못한 채 사회 진출 청년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고용공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내일배움카드 등으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청년들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는 국가공인자격증이나 민간자격증을 통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수많은 종류의 자격증들에 어리둥절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직업군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격증 종류를 정확히 분류하고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방과후지도사와 같은 교육 관련 직종군이다. 인성지도사나 공부습관지도사 등 교육 특화 자격증들은 고용노동부 국비지원과정인 재직자내일배움카드, 직장인환급과정으로 취득하기 어려운 민간자격증들도 적지 않아 충분한 검토가 필수적이다.
동화구연지도사나 손유희지도사 등 독특한 교육을 해야 하는 직종군의 경우 더욱 자격증과 학업을 병행해 전문지식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커피바리스타나 병원코디네이터, 보육교사 등 기술 특화 직종군 또한 마찬가지다. 최근 카페 보급이 늘면서 생성된 커피바리스타는 남녀노소가 전문직으로 취업을 원하고 있어 경쟁력 특화를 위해 자격증 취득이 필수적이다.
또 어려울 수 있는 병∙의원 진료를 돕는 서비스업인 병원코디네이터, 영∙유아를 돌보는 것에서 육아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야 하는 보육교사 또한 마찬가지다.
심리상담사처럼 심리적인 면을 다루는 직종군도 전문적 자격증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심리상담사는 분야별로 세분화 돼 있는 만큼 노인심리상담사나 음악심리상담사 등 특화 분야 자격증을 고려해봄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교육진흥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생소한 동화구연지도사나 손유희지도사, 사회복지사와 같은 직종군의 자격증은 산업인력관리공단 큐넷의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닌 만큼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대한상공회의소 대표 유망 자격들과 같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수 거론되는 키워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미래 유망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무분별한 자격증 취득보다는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직종군에 특화된 자격증을 취득해야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구교육진흥협회는 민간자격증 정보와 취득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선착순 무료수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수강 방법은 한국교육진흥협회 사이트에 회원가입 시 추천인코드 기재란에 `무료수강’만 입력하면 누구나 민간자격증 무료수강을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